1을 이어서
[취업] 1. 2017년 하반기 롯데정보통신 스펙태클 최종합격 후기(서류)
이 글은 나중에 2018년 상반기, 하반기 더 나아가 모든 롯데 스펙태클을 준비하시는 분에게 참고가 되고자 적는 것이는 개뿔이고 그동안 취업 준비했던 것을 생각하며 내 일기처럼 적어보려고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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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태클의 면접은 이틀로 이루어져 있다.
하루는 실무 과제를 하고 그다음 날은 과제 결과물을 바탕으로 역량면접, 인성면접이다.
첫째 날에는 실무과제로 총 3개의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하여 하게 되어 10시부터 18시까지 진행하도록 하였다.
그 주제를 여기다가 올려도 되는지 몰라 올리지는 못하지만 쪽지나 댓글 남겨주시면 알려드릴 수도..?
암튼 간 8시간이지만 시간은 터무니없이 부족했다. 전체적인 시스템을 구현해야 할 뿐만 아니라 DB 요구 사항, 보안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해야 했다.
프런트부터 백 엔드까지 모두 개발해야 했고
나 같은 경우에는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과 Amazon Web Service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하여 연동하였다.
프로젝트를 완성하지 못하여 중간에 포기하고 나가신 분도 계시고 면접을 포기하신 분도 계셨다.
그 다음날
역량면접은 2:1이었으며 토즈처럼 작은 회의실에서 피피티를 켜놓고 진행하였다.
역량 면접에서 못한 것을 어필하는 것이 아니라 한 부분을 최대한 어떻게 설명하였는지 말씀드렸다.
해당되는 기능의 코드들은 어떤 부분인지 그리고 그 코드를 이용한 이유를 물어보셨다.
내가 면접 봤을 때 긍정적인 플래그로
1, 주석을 많이 붙이시네요?
2. 로그를 많이 찍어 보시네요?
이 두 가지의 말이 있었는데
아마 코드를 직접 짠 것인지 아니면 Ctrl+c , Ctrl+v만 한 것인지 알아본 것 같다.
50분간 진행하였는데 처음에는 50분 동안 한 것이 없는데 뭘 발표하라는 건가?!! 했지만 발표하고 질문받다 보니 50분이 지나가 있었다.
마지막에 면접관 분들이 이제 우리가 물어볼 것은 끝났으니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냐고 물어봤었는데
최근 롯데정보통신이 카카오랑 AI MOU 체결한 것을 보고 어떤 식으로 연구되어 있는지 진행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물어봤다.
나름 이 분야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어필한 듯?
인성 면접은
세명에서 보았었는데 나 빼고는 신사업 계획 파트 지원자라 마음 편히 본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 면접이라 면접관 분들도 기분이 좋아 보였다.
(아싸리 퇴근!)
인성면접에서는 말 그대로 돌발 질문을 한다거나 자기소개를 바탕으로 물어봤는데
자기소개서 질문 제외하고 나 같은 경우에는
1. 프로그래밍을 왜 시작했나요?
2. 롯데정보통신 근무 중 더 많은 연봉으로 스카우트가 온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3. 클라이언트가 요구 사항 대신에 술자리나 유흥만을 원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런 세 가지의 질문이 기억이 난다
내가 했던 답을 이야기하자면
1. 창작이 재밌어서
2. 그 당시 프로젝트 투입되어 일하고 있다면 갈 수 없다고 했고 그 외의 상황일 때는 모른다고 했다
사실 지금도 이렇게 물어본다면 모른다고 답했을 것 같다. 그때 상황을 가봐야 알겠다고..
3번 질문 때에는 듣고 한 10초 동안 정적이 흘렀었다. 아마 제일 당황했던 질문이었는데 난 답으로
술은 오히려 상대방과 친해지기 쉬운 도구라고 생각하며 그 사람과 더 가까워져서 자세한 요구 사항을 들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난 긴장하거나 어려운 상황을 직면했을 때 당황함과 동시에 웃음이 나오는데 오히려 그 웃음이 도움이 된 것 같다.
면접 내내 웃고 있다 보니 면접관님도 같이 웃으시고 그로 인해 면접 분위기도 좋아진 것 같다.
결과는 3주 뒤에 나왔는데
사실 면접 분위기가 좋아서 기대를 하고 있었다. 지인들에게 면접 분위기나 면접관의 말투를 알려줬는데 김칫국을 먹이는 바람에 더 기대 했을지도...
발표날 21일 이 날은 아침부터 기대감 그리고 불안감에 아무것도 집중하지 못했다.
PM 5:07분에 문자 왔다.
두둥
합격 가즈아ㅏㅏㅏㅏㅏ
요약하자면 이번 2017년 1학기 동안 전자공학과 졸업 프로젝트, 컴퓨터공학과 캡스톤 디자인까지 이 두 가지 프로젝트가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해커톤 같은 경우에는 내가 맡은 파트만 진행하면 되었지만 위 두 개의 경험으로
PM으로서 시퀀스를 파악하고 또 개발자로서 프런트엔드, 벡엔드를 모두 개발할 수 있었다.
이번 주 화수목 롯데정보통신 85기 신입사원 OT를 마치고 다음 주 롯데그룹 전계열사 신입사원 교육연수를 앞두고 있다.
롯데그룹 연수원가서 2주동안 무엇을 할까 기대 중 설레는 중 시험본다고 해서 좌절 하고 있기도 하다.
이제 담주부터는 본격적으로 직장생활이 시작될 것 같다.
좋은 시절 다 갔다. 영원히 학생이고 싶어라ㅠ
이번 하반기에 사실 취준생활하면서 떨어졌다는 문자도 받아보고 합격했다는 문자도 받아보면서 하나도 안되면 어떻게 하지.. 다음은 또 어떻게 준비하지?, 자소서 정말쓰기 싫다등 부정적인 생각이 가득했었는데
그래도 롯데 외에도 최종합격 되어서 골라갈 수 있었고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 축하 많이 받는다! 어제도 술이고 저번주도 술이고 오늘은 싸이콘서트까지!
지난해 말에 힘든 일을 거치고
이번해 상반기에는 복수전공하면서 2개의 졸업작품 제작, 하반기에는 취업준비를 하면서 정신없이 보낸 것 같다.
정신차려보니 어느새 2018년이 2일 앞으로 나가왔다.
어찌되었던 이틀남은 2017년 취준은 끝!! 그리고 헬게이트 시작..?
면접 팁을 드리자면
1. 웃음
2. 솔직
3. 질문 요지 파악
4. 긴장을 즐겨 보자
5. 마지막 질문!
이라고 생각한다.
1. 웃음
면접 내내 뭐가 즐거운지 정신 나간 사람 처럼 싱글벙글 웃고 있었는데 그 점이 면접장 분위기를 더 좋게 만든 것 같다.
웃는 연습하는 것 추천! 연습하는 것이 어렵다면 예능이나 친구들을 만나면서 더 많이 웃으려고 노력하시길!
오히려 정색하고 있거나 무표정이면 더 긴장한다. 어차피 긴장을 이겨낼 거 웃음으로 해결하자!
2. 솔직
저 연봉 질문을 받고 대답한 뒤 친구들 지인들한테 모두 물어봤다. 어떤식으로 대답할 꺼냐고
근데 내가 말한 답이 맞다고 한 사람이 많았다. 연봉 더준다? 왠만하면 진짜 갈꺼니까!!! 대답하면서 면접관님들도 그 상황 되면 가실꺼잖아요? 라는 뉘앙스로 답했다
간다고 하기도 뭐하고 안간다고 하기에도 뭐해서
"내가 만약 프로젝트에 투입 중이면 못 가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모르겠다"
라고 답했더니 면접관분들도 되게 웃으셨다.
3. 질문 요지 파악
옆에 두분은 내가 들어도 면접관님 질문에 맞는 대답을 하지 못했었다.
말하다보면 새는게 당연하다. 그럴 때 멘붕하는 것이 아니라 잠깐 쉬었다가 말해보자.
4. 긴장을 즐겨보자.
이번에 두 곳 면접을 봤었는데 다른 회사 면접에서 옆에 앉으셨던 남자 분이 정말 매우! 떠셨다. 옆에 앉은 나도 떨릴 정도로!
근데 면접은 어차피 나도 너도 쟤도 다 떨고 있다. 면접관님들도 그걸 안다.
오히려 난 즐겼던 것 같다. 아버지, 어머니 나이대의 어른분들께 나에 대해 말하는 것처럼.
5. 마지막! 마지막 질문!
마지막 질문은 정말 어렵다. 사실 나도 면접 때 거의 억지로 물어본 것 과 같으니까
롯데정보통신에서 내가 했던 마지막 질문은
"롯데 정보통신의 인재상은 총 3개로 도전정신, 열정, 협력이 있는데 구체적인 인재상에 대해 들어볼 수 있을까요?"
라는 질문 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무슨 말도 안되는 질문이라고 생각하지만 3명 중 유일하게 나만 마지막 질문을 했다. 게다가 롯데정보통신에 대해 조금 알고 왔다라는 뉘앙스를 주기 위해 했었다.
그때 면접관님이 ~ 말씀하셨는데 사실 기억이 잘 안남.ㅋ
암튼간
이 총 5가지는 반드시 생각하자. 사실 나는 말하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 10년 넘은 친구들도 무슨말을 했는지 다시 물어볼 정도로.
그래서 나는 말을 천천히 하는 연습을 했었다.
의외로 나는 말을 천천히 한다고 생각하는데 상대방은 적당한 속도라고 생각 하였다. 지금도 사람 만날 때 천천히 말하는 습관을 하고 있으며 오히려 이런 연습은 말할 때 한번 더 생각할 수 있어 말 실수를 줄일 수 있었다.
그리고 면접은 자신감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다른 곳에 최종합격 한 곳에서의 면접은 완전 망쳤다고 생각했는데 붙은 것을 보면 마지막에 패기 있게 말해서 그런것 같기도 하다.
쓰다보니 길어졌네.. 아무튼 롯데든 어디든 면접 보시는분들!! 모두 파이팅이고 취준생 모두 원하는 기업에 취업되었으면 좋겠다!
질문 있으면 댓글이나 쪽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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